한 대기업임원의 여객기내 횡포사건을 두고 소셜미디어 공간에서는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21일 언론사들이 신원을 감추면 조심스레 보도하고 있지만 해당 임원의 기내 몰상식 행위가 담긴 시간대별 요약 정리본은 물론 실명과 사진까지 건잡을 수 없이 번져갔다.
이와 관련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웨이터룰'이란 글이 올려졌다. 'If someone is nice to you but rude to the waiter, they are not a nice person'. 만약 누군가가 당신에게는 잘 대해주지만 웨이터에게는 거만하게 행동한다면 그는 좋은 사람이 아니다라는 의미. 미국에서 임원급 인사를 뽑을 때 적용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란 설명이다.
한 미국 언론은 이 웨이터룰을 소개하면서 웨이터(경비원 청소부 호텔웨이트리스 등 서비스 제공자)에게 자신의 힘을 내세우는 사람일수록 주변에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행동을 보이는 사람은 대부분 스스로 형편없는 인간임을 입증할 뿐이라고 일갈했다.
한 파워블로거는 자신의 지인이었던 스튜디어스가 겪었던 유사 사례를 소개하면서 한국에도 곧 '스튜어디스룰'이 나오게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