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 이후 13연패에 빠졌던 한화는 NC와의 주중 3연전을 모두 쓸어담았다. 16,17일 경기를 모두 잡으며 2연승을 기록한 한화는 18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홈경기에서 8-5로 역전승을 거뒀다.
먼저 포문을 연 쪽은 NC였다. NC는 한화 선발 김광수를 상대로 2회초 선두타자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이후 권희동의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3루 득점 기회에서 지석훈이 3루수 땅볼을 쳤지만 3루주자 권희동이 홈을 밟아 2-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한화는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김태균이 솔로홈런을 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태균은 4회말에는 투런홈런을 터뜨려 한화의 첫 점수는 물론 역전을 시킨 타점 역시 홀로 만들어 냈다. 개인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이기도 했다. 기세가 오른 한화는 5회말에도 안타와 폭투를 묶어 1점을 추가해 4-2로 앞서 나갔다.
2점차를 등에 업은 한화였지만 쉬운 승리를 아니었단 5회초 무려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한 것. 패할 듯 보였던 한화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한 것은 7회말이었다. 선두타자 정현석이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후 실책과 적시타가 이어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NC 내야진의 미숙한 플레이를 틈 타 6-5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6-5로 재역전에 성공한 한화 8회말 공격에서 또 다시 2점을 추가해 8-5로 앞서 나갔고 이는 최종 스코어와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