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부동산시장은 활기가 넘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부동산대책과 맞물려 오는 5월에는 전국에 걸쳐 2만여가구가 분양되기 때문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달 신규 분양 물량은 전국 32사업장, 총 2만1896가구다. 이 중 일반 공급분은 1만5592가구다.
5월 분양에 들어가는 신규물량은 분양 받을 경우 양도세가 5년간 면제되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또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 당첨방식을 85㎡이하에만 청약가점제를 적용하고 비중도 기존 75%에서 40%로 축소시킨다. 85㎡초과는 가점제가 적용되지 않게 된다.
이에 따라 민영주택에 대한 청약가점제가 완화되면서 부양 가족이 많지 않은 핵가족이나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길지 않아 청약가점이 낮은 사람이라도 청약자격만 갖추면 당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유주택자(1가구1주택이상)도 1순위 청약이 가능토록 해 신규주택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5월 분양물량은 64%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특히 경기에서는 위례신도시, 별내신도시, 삼송지구 등에서 총 1만1666가구의 신규아파트가 선보인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올해에는 처음으로 출시되는 물량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부동산업계에선 예상하고 있다.
서울은 예정된 분양사업장 4곳 중 3곳이 재개발 지역에서 공급된다. 동대문 용두4구역, 마포구 마포로1구역 55지구, 아현4구역 등 재개발 지역과 구로구 천왕2지구 공공분양 아파트까지 총 2284가구가 공급될 계획이다.
지방에서는 작년 동월 대비 66%가 줄어든 7946가구가 공급된다.
시도별 공급물량 비중은 경기가 1만1666가구로 가장 많다. 뒤를 이어 △서울(2284가구) △충북(1736가구) △충남(1341가구) △경남(1170가구) △대구(1106가구) △세종(972가구) △전북(934가구) △강원(391가구) △경북(296가구) 순으로 많다.
눈여겨 볼 만한 단지로는 △공덕파크 자이 △공덕 자이 △위례신도시 엠코타운 플로리체 △별내2차아이파크 등이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