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지난 8일 MBC 보도에 따르면 염 씨가 7일 조직폭력배를 동원한 사업가 60살 김 모 씨로에게 지인 한 명이 폭행을 당한 걸 따지자 유리컵으로 염 씨의 오른쪽 눈을 때려 실명시켜 시각장애 6급 판정을 받았다.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해 그는 “화해시켜준다고 해서 갔다. 그런데 앉자마자 그 사람 죽여버린다고 하면서 컵으로 눈을 가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행을 사주한 혐의로 사업가 김 씨를 구속하는 한편 충남 당진 일대에서 활동 중인 조직폭력 식구파 소속 세 명을 폭행에 가담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하지만 사업가 김 모 씨는 김 씨는 자신이 조직폭력배를 사주한 게 아니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대한씨름협회는 “염 선수의 사고 소식을 듣긴 했지만 이미 은퇴한 선수이고 씨름계를 떠나 크게 관여할 부분이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염 씨는 1995년에 프로씨름에 입문해 2003년, 2004년 등 총 세 번의 백두장사에 오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