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최초로 주택을 구입하는 수요자들은 올 연말까지 양도세는 물론 취득세 등의 세테크 효과를 모두 받을 수 있다.
지난 1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대책에 따르면 생애최초 주택구입자 중 부부합산 6000만원 이하 가구가 올해 안에 6억원, 85㎡ 이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취득세 면제 혜택이 적용된다. 양도세 100% 면제 혜택도 볼 수 있다.
또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금 지원 금리도 낮아지며 총부채상환비율(DTI) 적용이 배제돼 소득에 상관없이 대출이 가능하고 담보인정비율(LTV)도 70%로 완화했다.
이에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는 6억원 이하의 조건 좋은 중소형(85㎡) 미분양 아파트를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소형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생애최초로 내집 마련을 하는 수요자들에게는 새정부의 정책이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주택금융공사에서도 장기고정금리 주택 담보대출 상품 금리도 기존 금리에서 0.2%씩 인하했고 취득세 및 양도세 등의 세테크 효과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각종 혜택이 많은 6억원 이하 중소형 미분양 단지를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
눈여겨 볼 물량으로는 △래미안 영통 마크원 △한라비발디 플러스 △평택장안마을 코오롱하늘채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물산은 경기도 수원 영통구 신동에 위치한 ‘래미안 영통 마크원’을 분양 중이며 오는 11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3층 5개동 367가구(전용 84∼97㎡)의 1단지와 지하 2층∼지상 27층 11개동, 963가구(전용 84∼115㎡)의 2단지로 총 1330가구의 대단지다.
현재 계약금 5%를 실시해 수요자들의 초기 부담을 낮췄다. 최근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망포역을 이용할 수 있어 강남 접근성이 뛰어나다.
한라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신도시에서 ‘한라비발디 플러스’를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으로 △전용면적 59㎡ 72가구 △84㎡ 385가구 △101㎡ 220가구 △130㎡ 146가구 등 총 823가구로 이뤄진다.
분양가는 3.3㎡당 900만∼100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코오롱건설은 경기 평택시 장안마을에서 ‘평택장안마을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하고 있다. 총 1943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67∼114㎡ 중소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계약금은 1100만원이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중동 650번지 일대에 위치한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 아파트의 잔여가구를 특별분양 중이며 오는 6월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계약금은 5%로 부담을 낮췄다.
신동아건설은 영등포구 대림동에 ‘신대림 신동아 파밀리에’를 분양 중이며 대림산업도 서울 보문동 3가 225번지 일대의 보문4구역을 재개발한 ‘e편한세상 보문’을 공급하고 있다. 두 단지의 계약금은 1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