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석 한국서부발전 관리본부장(왼쪽 세 번째)이 지난 19일 데피안 유동수 대표이사(왼쪽 두 번째), 인도네시아 제3임업공사사장 밤방 위디안(왼쪽 네 번째)과 함께 인니 우드펠릿 공동개발 사업 양해각서 체결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데피안과 우드펠릿 공동개발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데피안은 2010년부터 우드펠릿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깔리만탄에서 조림 및 벌목허가권과 우드펠릿 최종 사업승인서를 확보한 국내 기업이다.
이번 인니 우드펠릿 공동개발 사업에서 데피안은 조림 및 벌목, 생산공장 건설, 운영을 담당해 오는 2014년 하반기부터 매년 10만t의 우드펠릿을 서부발전에 공급하기로 했다. 이후 생산설비를 증설, 공급량도 늘릴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우선 올해부터 태안화력 1, 2, 7, 8호기 총 4개 호기에 3% 혼소를 시작으로 연간 18만t의 우드펠릿을 혼소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15년엔 태안화력 1, 2호기에 혼소 비중을 20%까지 확대해 2016년부터는 연간 80만t의 혼소를 계획하고 있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우드펠릿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후속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드펠릿이란 인도네시아 속성수 목재를 벌목 후 톱밥과 같은 작은 입자 형태로 분쇄해 건조 압축, 원통형의 작은 알갱이 모양으로 성형한 바이오매스 연료다. 발열량은 4300kcal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