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외식업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외식업계가 동반위의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에 움츠러든 모습과는 대조적이다.
농심은 25일 “작년부터 진행해온 외식업 출점 계획을 진행 중”이라며 “올해 10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카레전문점 코코이찌빵야를 서울·수도권에서 18여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 21일에는 서울 금천구에 가산하이힐점을 오픈했다.
신규인력 채용도 활발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농심 코코이찌빵야 측은 “매월 신입 인력을 채용해오며 지난해에는 80명을 채용했다”며 “올해도 현장직원을 계속 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농심의 외식업 행보는 움츠러든 외식업계의 행보와는 엇갈린 모습이다. 블랙스미스 등을 운영 중인 카페베네는 출점 제한에 따라 인력을 10% 감축했다. 사보텐을 운영 중인 아워홈은 올해 예정된 신규인력 200명 채용을 전면 유보하기로 했다. 다른 외식기업들도 신규채용을 재검토하는 등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심 코코이찌방야는 “작년 12월에 세운 2013년 출점계획에 따라 10개 매장을 오픈 할 예정”이라며 “중기적합업종 선정 등 상황에 따라 계획만큼은 아니어도 5~6개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코코이찌빵야는 일본에서 처음 문을 연 카레전문점으로 하와이, 중국, 대만, 미국LA 등지에 출점해 있다. 농심은 코코이찌빵야와 손잡고 한국 출점을 도모하고 있다.
앞서 동반성장위원회는 음식점업을 서비스업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선정하고 연매출 200억원, 상시근로자 200명 이상의 대기업에 대해 출점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