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목강업, 2개월만에 코스닥 상장 재도전

입력 2013-03-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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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서스펜션 스프링 제조기업인 삼목강업은 상장을 철회한지 2개월만에 코스닥 상장에 재도전한다.

삼목강업은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59년 설립된 삼목강업은 노면의 충격을 흡수하고 승차감을 향상 시키는 자동차 서스펜션 스프링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승용차용 코일스프링과 상용차용 겹판스프링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스테빌라이저바, 링크·에어스프링·토션바 등을 개발 중으로 제품 다각화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종합 서스펜션 부품업체로 도약할 계획이다.

삼목강업은 현대기아차 그룹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10년간 연평균 13.81%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뤘다.

생산 대수가 많고 판매량이 많은 소형 및 준중형 차종의 전략적 수주와 수익성 높은 냉간 스프링 개발 양산으로 수익을 극대화 하고 있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 수주한 현대차 맥스크루즈 모델은 최근 레저 열풍과 맞물리면서 올 3월 출시 3일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또 다른 납품 모델인 산타페 모델 또한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연초부터 순항 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삼목강업은 최근 일본 유명 완성차 업체에 자동차 부품 공급을 위한 견적서를 제출해 해외 수주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삼목강업은 모회사인 영흥철강과 공동으로 냉간 스프링 원소재인 고주파열처리와이어(IT Wire) 양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영흥철강 보령공장 신축 완료시 삼목강업은 냉간스프링의 원료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냉간 코일스프링 일관공정을 확보, 원가 및 납기 경쟁력을 보유하게 된다.

신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코일스프링 생산 능력이 기존 480만개에서 830만개로 확대됨에 따라 신규차종 수주로 성장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삼목강업의 2012년 매출액은 647억원, 당기 순이익 5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3 %, 15.8 % 증가한 실적이다.

삼목강업 이창호 대표이사는 “공모 자금은 보령 제 2공장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으로 종합 서스펜션 부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주관사 관계자는 “비교 회사 8개사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5배인데 비해 삼목강업 희망공모가격 밴드인 3500원~3900원은 PBR 0.67~0.75배에 불과하다”면서 “자동차주에 대한 과도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는 만큼 성공적인 공모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목강업은 오는 4월 11일~12일 수요예측과 4월 18일~19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4월 말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112억~125억원이며 공모 주식수는 320만주이다.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3500원~3900원(액면가 1000원)이며 주관 증권사는 교보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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