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보안]보안 전문가가 뜬다

입력 2013-03-1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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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지킴이’ 고용시장 블루칩… 기업들 앞다퉈 양성 프로그램 실시

최근 개인정보 유출, 디도스(분산서비스 거부, DDos) 등 크고 작은 보안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안전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기업에서 고객관련 정보 유출이 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에는 기업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해킹을 통해 개인을 노리는 범죄가 증가하면서 보안전문가가 주목받고 있다.

보안전문가는 해킹이나 바이러스 등의 위협에서 컴퓨터나 서버에 담긴 정보를 보호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해커의 침입을 차단하기 위해 인증시스템이나 암호체계를 개발하고, 보안시스템(방화벽)을 구축한다. 보안시스템 구축이 끝난 후엔 취약점 분석을 목적으로 모의 해킹 테스트도 실시한다. 바이러스나 해커에 의해 정보시스템에 문제가 생겼을 땐 원인을 분석, 이를 복구하는 업무를 담당하기도 한다. 컴퓨터 오작동을 유발하거나 정보를 변조시키는 바이러스에 대비해 백신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한다.

최근 보안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보안업체와 학계가 손잡고 보안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안랩은 보안전문가 양성을 위해 산학간 긴밀한 공조를 맺고 있다. 안랩은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와 2008년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형 교육인증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정보보안 관련 정규 교과목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해당 강의는 안랩 보안전문가가 강의하고 있다.

또 숭실대와는 지난 2011년부터 보안기술에 대한 공동 기획 및 연구를 수행 중이며, 컴퓨터공학과 4학년 정규 수업에 정보보안 과목을 개설해 실무형 첨단 보안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안랩은 이외에도 명지전문대, 한양대 대학원(컴퓨터공학과),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등과 정보보안 관련 정규 교과목을 개설해 보안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인포섹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함께 ‘지식정보 보안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하고 사이버 보안전문가 양성에 나서고 있다.

인포섹은 해당 과정을 통해 정보시스템의 취약점 분석 진단 및 장비 운영, 침해사고 대응, 컨설팅 방법론 등 실제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과 기본 소양 등을 교육한다.

인포섹은 교육 수료 후 교육생들이 자사에 채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강의도 회사에 재직 중인 보안전문가가 직접 진행하도록 했다.

인포섹 관계자는 “정보보안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과 취업 연계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기관 및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보안산업 발전과 보안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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