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연수 지원 강화

입력 2013-02-27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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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비 최대 450만원, 취업알선비 200만원 지원

올해부터 해외취업 지원자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국외로 취업연수를 떠나는 이들에게 1인당 최대 450만원까지 지원비가 나가며 직업소개소에 지급해야하는 취업알선비도 1인당 200만원씩 지원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6일 본부에서 국외 유료 직업소개소 등 해외취업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바뀌는 해외취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인력공단에 따르면 맞춤형 해외취업연수는 총 연수비의 70%를 450만원 한도에서 지원된다. 30%는 연수 참가자가 부담하지만 신흥시장 국가는 100%까지 지원된다.

취업알선비도 지급된다. 인력공단은 민간 국외 직업소개소나 리크루트사를 통해 해외취업할 때 구직자가 지불해야 했던 알선수수료 지원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기관(직업소개소 또는 리크루트사 등)으로부터 해외취업을(공단에서 정한 취업인정기준 해당 시)할 경우, 공단에서 취업자 1인당 200만원의 소개요금을 민간기관에 지급한다. 올해 지원받게 될 대상자는 500명이며, 대신 지급받은 기관은 별도의 추가 소개요금을 구직자에게 징수할 수 없다.

인력공단은 글로벌 청년취업(GE4U : Global Employment For U) 연수과정도 신흥국가 취업과정 중심으로 바꾸고 대상자도 작년 500명에서 1000명으로 확대한다. GE4U과정은 자치단체와 대학을 중심으로 특화된 연수과정을 개발해 연수생 모집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모델이다. 지난해 경북도 등 8개 지자체와 영남대 등 12개 대학이 참여해 416명이 연수를 받았다.

한편, 인력공단은 해외취업정보망을 세계 6대권역 포털로 확장해 해외 고용·취업정보 제공기능을 강화키로 했다.

공단 송영중 이사장은 “이번 개편은 민간 해외취업알선 지원은 민·관 협업체계 구축의 첫 신호탄”이라며 “공단은 해외 고용동향, 일자리 수요 등 종합정보를 제공해 민간 취업기관과 구직자가 자율적으로 만나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길잡이, 즉 허브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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