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아카데미 감독상에 이안이 수상했다.
25일(한국 시각)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렸다.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의 이안 감독이 강력한 라이벌로 지목된 데이빗 O. 러셀, 스티븐 스필버그 등을 제치고 생의 두 번째 감독상을 받았다.
이안 감독은 “감사합니다. 영화의 신에게도 감사한다”며 재치 있는 말로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라이프 오브 파이’를 만든 같이 만 모든 사람과 상을 나누고 싶다. 이야기의 힘을 믿고 같이 해준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폭스사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한다. 럼 로트먼, 짐 라트러스 등 제작사에 감사한다. 그리고 훌륭한 출연진에게 감사하고 모두 다 호명할 수 없다”며 자신을 도와준 관계자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또 “정말 감사드리고 대만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 영화를 만들지 못했다. 부인에게도 이 상을 전한다”며 가족에게도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씨에씨에(감사합니다), 나마스테(안녕하세요)”라며 중국과 인도 언어로 감사를 표해 참석자들의 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배우 겸 감독 세스 맥팔레인이 사회를 맡았고 채널CGV가 생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