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금주령을 선포했다.
동국대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강원도 횡성 신안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리는 '동국프레쉬맨캠프'에서 참가자 전체가 금주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동국대는 "이번 프레쉬맨캠프 행사가 신입생들에게 알차고 긍정적인 대학생활과 문화를 알려주고 경험하기 위해 열리는 만큼 음주를 절대 금지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또 참가자들에게는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참가하는 신입생들은 물론 교수, 직원, 재학생 모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발생하는 음주 사고가 매년 끊이지 않으면서 동국대와 같이 금주령을 내리는 학교가 늘고 있다.
서울대는 지난달 18일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음주 없는 행사로 진행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도 2009년부터 술 없이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 21~22일 열린 부산외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학생들의 음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음주 측정기까지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