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레인보우가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브이홀에서 레인보우 정규 1집 '레인보우 신드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리더 재경은 "쉬는 시간이 상당히 길게 느껴졌다. 실업 상태같은 기분이었다"면서 "지금은 다시 직장을 찾은 느낌이다. 처음 데뷔할 때의 설렘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멤버 지숙은 "무대에 오른 소감이 남다르다"면서 "어제도 새벽 4시까지 연습했다. 준비도 열심히 했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1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끝으로 휴식기간을 가진 레인보우는 타이틀곡 '텔미 텔미'를 들고 가요계에 돌아왔다. '텔미 텔미'는 힙합 비트를 중심으로 통통 튀는 가사와 섬세한 스트링 사운드가 가미된 댄스곡이다. 특히 남자친구에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하는 여자의 당돌하면서도 여린 마음을 잘 표현해 주고 있는 가사가 곡의 느낌을 더욱 살렸다.
재경은 "사실 컴백이 지금보다 좀더 빨리 잡혀 있었다. 그 때 곡을 받고 녹음도 했다. 그 때 녹음한 곡은 다 엎어졌다"고 숨은 이야기를 전하며 "1년 3개월 만의 컴백 준비라서 모든 분들이 심혈을 기울여 주셨다.타이틀곡을 정하는데 너무 힘들었다. 모든 곡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정규 앨범 '레인보우 신드롬'은 레인보우의 음악적 변신을 뚜렷하게 나타내고자 2개의 파트로 나누어 발매한다. 파트1에는 레인보우의 밝고 건강한 매력과 함께 사랑스럽고 발랄한 매력을 담았다.
한편 레인보우는 14일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