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운 감독 “아놀드 스왈제네거, 노쇠한 영웅으로 담고 싶었다”

입력 2013-02-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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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스탠드’로 할리우드 데뷔 신고식을 치른 김지운 감독이 국내 관객과 만날 채비를 마치고 주연배우 아놀드스왈제네거의 캐릭터 설정에 대해 설명했다.

김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라스트 스탠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주연배우 아놀드스왈제네거와 촬영을 묻는 질문에 “그의 대저택에서 미팅을 하면서 내가 그린 주인공에 대해 그가 흔쾌히 공감해주었다”며 “10년 만에 복귀인 만큼 자연적인 변화를 스크린으로 옮기고 싶었다. 그 역시 여전히 인류 최강의 남자로 그려지기 원할 테지만 나는 그동안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한 인간의 모습을 한 아이콘을 그리고 싶었다. 한때 강한 영웅이었지만 이제는 노쇠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했다”고 주인공에 대한 콘셉트를 전했다.

그는 이어 “바로 그런 점에 대해 불만을 품는 관객도 있었다. 아놀드스왈제네거의 팬들은 우리의 영웅이 숨 가빠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품었었다. 그는 여전히 강인한 영웅이기를 바라는 팬심이었다”며 “하지만 반대로 강력한 영웅의 인간적인 모습을 높이 평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고 전하며 연출의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놀드스왈제네거자 주연배우로 나선 ‘라스트 스탠드’는 헬기보다 빠른 튜닝 슈퍼카를 타고 멕시코 국경을 향해 질주하는 마약왕과 아무도 막지 못한 그를 막아내야 하는 작은 국경 마을 보안관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애 최악의 혈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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