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장관에 내정된 서남수(61) 위덕대 총장은 행정고시 22회 출신으로 문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20년 넘게 교육 부문 공직에 재직해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 장관 내정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에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 내정자가 노무현 정권 때 청와대 수석비서관을 지낸 것처럼 노무현 정권 사람인 셈이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전문성과 탕평 인사를 고려해 내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장관 내정자는 서울 출생으로 지역 안배라는 실리를 박 당선인이 챙길 수 있다. 또 서 장관 후보자는 국가미래연구원, 국민행복추진위원회 등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개발한 기관들에 몸 담지 않았다.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은 13일 2차 인선 발표 때 “서남수 장관 내정자는 20년 넘게 공직 재직하면서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을 역임했고 현재 위덕대 총장이다”고 강조했다.
서 장관 내정자는 과거 지방대 활성화를 위해 서울 지역 대학의 정원 축소와 정부의 재정지원 확충을 주장했다. 그는 박 당선인이 지방대 활성화 공약을 주도적으로 실행해 나갈 전망이다.
◇약력
△서울고 △서울대 철학과 △행시 22회△교육부 대학지원국장 △교육부 차관보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홍익대 초빙교수 △위덕대 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