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2일 위메이드에 대해 그동안 모바일 게임 관련 인력확보 등으로 인한 고정비 비중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실적이 부진 했으나 올해부터 모바일 게임 신규출시 증가와 더불어 유통채널 다양화로 매출성장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위메이드가 지난해 4분기 동안에 K-IFRS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47억원, 영업손실 38억원(적자전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비용측면에서 모바일게임 사업 전개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인건비와 더불어 지급수수료 및 광고선전비 증가로 수익성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그러나 매출측면에서는 향후 주력 사업으로 성장할 모바일 게임에서의 4분기 매출이 바이킹 아일랜드, 캔디팡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280% 증가한 97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카카오와 모바일 게임에서의 전략적 제휴을 맺고 카카오톡 내에서 바이킹아일랜드, 캔디팡, 터치파이터 등 10여종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면서 모바일게임 업체로 변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모바일게임이 주기가 짧아지고 장르가 다양화 되고 있는데 위메이드는 모바일게임 관련 인원 700명을 바탕으로 파워풀하게 대응하면서 여타 모바일게임 업체와는 차별화 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이와 같은 모바일 게임 인력으로 40여종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기존 카카오톡 뿐만아니라 라인, 해외앱스토어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 시키면서 게임의 노출도를 확장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올해의 경우 신규출시되는 모바일게임 증가와 더불어 유통채널 확장으로 매출증가가 예상되며, 이는 그동안 인력확충으로 인한 고정비 부문을 커버할 수 있게 해 레버리지가 커지면서 실적 턴어라운드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1분기의 경우 최근 출시한 윈드러너 등의 호조로 인한 모바일게임 매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분기를 거듭할수록 모바일게임 매출비중이 증가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향상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 모바일 게임 매출 증가로 인한 실적 턴어라운드 등을 고려할 때 위메이드의 기업가치가 한단계 레벨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