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산하 국제안보지원군(ISAF) 신임 사령관에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해병대 대장이 취임했다.
아프가니스탄 카불의 ISAF 본부에서는 10일(현지시간) 철통 보안 속에 던포드 신임 사령관의 취임식이 열렸다.
그는 앨런 전임 사령관으로부터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는 “오늘은 변화가 아닌 연속성이 중요한 날”이라며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발돋움할 아프간 국민을 지원하는 데 헌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던포드 사령관은 오는 2014년으로 예정된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완수할 중책을 맡게 됐다.
그는 해병대 부사령관 출신이다. 2003년 이라크 전쟁에 참여했을 당시의 활동으로 ‘싸움꾼 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다만 아프가니스탄에서 복무한 이력은 없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그를 나토 최고 사령관에 내정된 앨런 사령관의 후임자로 지명했다.
나토군은 2014년 말까지 철수를 완료할 계획이나 탈레반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