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대학 입학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입력 2013-02-06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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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해균 선장 대학 입학 소식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60)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한국방송통신대 청소년교육과에 입학한다.

석 선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죽을 고비에서 살아 돌아온 제2의 인생을 교육자로서 봉사하며 살고 싶어 대학에 지원했다"며 "입시문제에 시달려 정신이나 체력적으로 약한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석 선장은 1970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해군에 입대, 5년4개월의 군 복무를 마치고 하사로 전역했다. 이후 1977년부터 외항선을 타기 시작해 아덴만의 '여명 작전'이 있었던 지난 2011년 1월까지 40여년간 바다생활을 했다.

지난해 6월부터는 해군 충무공리더십센터에서 안보교육담당관을 맡아 강연 활동을 해오며 체계적인 교육에 대한 의지를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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