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국민행복제안센터를 통해 전날까지 접수된 국민제안 건수가 총 2만3734건이라고 밝혔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행복제안센터 개소 이후 하루 평균 1000여건이 접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안 내용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사항과 교육, 일자리, 복지, 실무, 실물경제 등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사항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윤 대변인은 전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부산 순으로 많은 제안을 보내왔고, 인수위 분과별로는 교육과학, 경제2, 여성문화, 고용복지 관련 제안이 많았다.
국민행복제안센터는 오는 8일까지 국민 제안을 받을 예정이며 접수마감 이후에도 다음달 24일까지 홈페이지와 콜센터(1666-0225)를 통해 처리결과 안내 서비스를 계속할 예정이다.
윤 대변인은 “1차적으로 온오프라인 통해 접수된 제안은 국민행복제안센터서 자체 검토와 분류를 거쳐 각 분과위로 보내진 뒤 제안의 실현가능성, 효과성 등 정책 검증을 각 분과위별로 3단계에 걸쳐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수위는 이날 오전 제13차 간사회의를 열어 박근혜 정부의 국정 비전과 목표와 관련된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오는 4~5일에는 현장방문을 이어갈 예정이다. 4일에는 교육과학분과에서 기초과학연구원과 연구개발특구진흥본부, 서울소재의 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 현장을 방문한다. 이어 5일에는 법질서사회안전분과가 한국전자제품지원순환센터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과 민심을 경청하는 것을 끝으로 인수위 현장방문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