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는 굴, 홍합, 바지락 등 일부 수산물에 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자 앞으로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규용 농림식품부 장관은 1일 세종시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일주일에 한번 하는 수산물 검사를 주 2~3회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서 장관은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굴에 대해 2주동안 출하를 금지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5월 중단된 대미 굴 수출은 빠른 시일 내에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대통령인수위원회의 조직개편에 따라 논란이 된 농림식품부 명칭과 관련해 서 장관은 “현재 국회의원들에게 농림축산부가 아닌 농림축산식품부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고 설득을 하고 있는 중인데 여야의원 대부분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안전기능과 관련해서는 축산물의 경우 도축단계나 집하장단계까지는 농림식품부가 맡아야 한다는 정당성을 설득하고 있는 중이다”고 귀띔했다.
최근 설 명절을 앞두고 서 장관은 물가안정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서 장관은 “최근 박달시장(전통시장)을 방문해 설 명절 물가동향을 점검했는데 정부비축 농산물을 도매가의 70~80% 싼 가격에 공급했는데 상인들의 반응이 좋았다”면서 “차례용 제수 용품이 대형마트보다 30%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