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강북 오피스텔만 월세가격지수 올랐다

입력 2013-01-3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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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은 하락세…투자자 관심 몰릴 듯

지난해 수도권 오피스텔 가운데 강북 오피스텔 월세가격지수가 유일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공급 과잉으로 수익률이 낮아지고 있고 수도권 및 강남의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강북 일대 공급물량들은 투자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온나라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월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월 100.4에서 12월 99.4로 1년 동안 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같은기간 동안 서울이 100에서 99.3으로 0.7%하락했고 경기도와 인천시도 각각 -1.19%, -1.10%를 보이며 수도권 전 지역이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강남(한수 이남 11개구) 오피스텔은 이 기간 동안 월세지수가 100.1에서 98.7로 1.40% 하락한 반면 강북(한수 이북 14개구) 오피스텔은 100에서 100.4로 0.4% 상승했다.

특히 강북 오피스텔의은 지난 1년 동안 월세지수가 100이하로 떨어진 적이 없는데다 지난 6월 이후 6개월 동안 꾸준히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는 은행의 예금금리가 낮아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고 강남 접근성이 좋은 강북 물량이 주목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장재현 부동산뱅크 팀장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은행 예금금리가 2%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며 “특히 강북 오피스텔은 교통, 편의, 업무지역 접근성 등의 우수한 입지여건에 저렴한 분양가 덕에 월세지수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현재 강북 일대에 분양 중인 오피스텔로는 △청게 푸르지오 시티 △KCC 상암 스튜디오380 △용산 쌍용 플래티넘 △수유역 푸르지오 시티 △응암 아네스트 3차 △노원역 소담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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