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케미칼 전자재료사업부는 영국 소재기업인 나노코(Nanoco)와 '카드뮴 없는 퀀텀닷(양자점)' 기술에 대한 글로벌 라이센스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다우케미칼은 디스플레이 소재용도로 나노코의 카드뮴 없는 퀀텀닷을 제조·마케팅·판매할 수 있는 글로벌 독점권을 갖는다.
나노코는 다우케미칼이 판매하는 비카드뮴계 퀀텀닷의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를 받게 된다.
다우케미칼은 아시아지역에 디스플레이 및 반도체 소재 생산설비를 구축, 내년 상반기 대량 생산 체제에 나설 예정이다.
박춘근 다우케미칼 전자재료사업부 사장은 "나노코의 비카드뮴계 퀀텀닷은 중금속을 사용하지 않고도 LCD 디스플레이의 색상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쌓아 온 다우의 기술력과 나노코가 결합해 고객들에게 완벽한 디스플레이 소재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에델만 나노코 CEO는 "다우의 우수한 생산기술과 폭넓은 고객 관계를 토대로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퀀텀닷 생산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