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관-성신여대 ‘글로벌 FTA 무역전문가 양성’ 100명 수료

입력 2013-01-18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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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기영)은 지난 17일 오후 청사 10층 대회의실에서 100명의 여성 FTA 전문 인력을 배출하는 ‘글로벌 FTA 무역전문가 양성’ 교육과정 수료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료식은 세관과 성신여자대학교가 공동 추진 중인 ‘글로벌 FTA 무역인재 양성’ 협력 사업의 첫 결실이다. 양 측은 지난달 27일 EU, 미국 등 거대 경제권과의 잇따른 FTA 발효에 따라 급증하고 있는 기업의 FTA 전문 인력 수요에 대응해 민간 부문의 인력 양성을 활성화하고자 관학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같은 날부터 성신여대에서 하루 4시간씩 총 11일간 진행된 교육 과정 중 'FTA 원산지관리'는 세관 FTA 전문가가 품목분류, 관세평가, 원산지결정기준 등에 대해 학생들 눈높이에 맞춰 강의했다. 또 ’무역실무‘는 무역서류 작성, 대금 결제 등 무역업무 전반에 대해 전문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수료생들은 향후 FTA 원산지 인증수출자 지정 업체나 지정을 준비하는 수출업체에 취업 지원시 유리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업체가 인증수출자 자격을 유지하거나 새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 등을 통해 일정 점수를 취득한 ‘원산지관리 전담자’를 둬야 하는데 수료생에게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자격 점수가 부여되기 때문이다.

이날 수료식에 참석한 이성희씨(4학년, 경제학)는 “교육 과정을 통해 최근 경제 이슈인 FTA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준비 중인 무역업체 취업에 큰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김 세관장은 “미래 우리 경제를 이끌 여성 리더로 성장해 달라”며 수료생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대학생을 대상으로 FTA 전문인력 양성을 강화해 취업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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