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5일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과 관련, “사전 의견 청취 과정이 없었던 것은 매우 아쉬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내일 당의 입장을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제한 뒤 “현 정부 업무보고를 받고 분석한 후에 전문가 토론회, 공청회를 통해 확정 발표하는 것이 좋은데 이런 부분이 생략된 것은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야당과 국민 의견 수렴이라는 과정이 생략된 채 안을 발표하면서 구체적 내용을 나중에 설명하겠다는 것도 몹시 부실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16일 오전 9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정부조직 개편안에 대해 논의하고 당의 공식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기술부 신설과 특임장관실 폐지 등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점”이라며 “미래창조과학부가 이명박 정부 이전의 과학기술부로 되돌아가지 않으려면 과학기술 분야를 한단계 도약시킬 조치들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