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민수(23·캘러웨이)가 처음 출전한 스크린골프투어에서 대회 최저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김민수는 13일, 송파구 가든파이브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2-2013 한국투자증권 I`M YOU Men`s G투어 윈터시즌 3차전’ 최종라운드에서 보기는 3개로 막고 버디는 8개를 기록해 최종합계 13언더파 131타로 우승했다.
KPGA 프로인 선승민(32·레알골프파크)이 최종라운드에서만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7언더파를 기록 강력한 추격전을 펼치기는 했으나 최종합계 11언더파에 그쳐 13언더파를 기록한 김민수와의 격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우승을 확정 지은 후 김민수는 “욕심 없이 참가했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필드 경기와 달리 확실한 거리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생각보다 쉽게 공략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G투어 첫 출전에 우승을 기록한 김민수는 이로써 7명째의 G-투어 우승자 대열에 합류하게 됐으며 앞으로 남은 2개 대회에서 6명의 챔피언들과 함께 다승왕 및 상금왕에 도전장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