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9일 창업자 故 서성환 회장 영면 10주기를 맞아 장원재사와 인재개발연구원에서 추모식과 함께 추모전 ‘아름다운 길’을 개최했다.
지난 2003년 1월 9일 타계한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은 1945년 창업 이래 올해로 68주년을 맞는 아모레퍼시픽을 일구어 낸 창업자다.
화장품 역사의 선구자이자 아시안 뷰티(Asian Beauty)의 창조자, 차(茶)문화를 계승·발전시킨 다인(茶人), 나눔과 실천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한 기업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모식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의 기업 역사관인 장원재사(粧源齋舍)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가족, 전·현직 임원 등 120여 명이 참가해 선영을 참배하고 고인의 업적과 뜻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경기도 용인시 아모레퍼시픽 인재개발연구원 장원홀에서 추모전 개관식이 열렸다. ‘장원 서성환 회장 10주기 추모전-아름다운 길’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창업자의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로서의 집념과 일대기가 담긴 다양한 사진과 유품이 전시된다.
추모전은 2월 말까지 진행된 후 오는 8월 초까지 아모레퍼시픽 본사, 뷰티사업장, 전국의 지역사업부, 중국, 프랑스, 미국 지사 등을 차례로 순회하며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