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기자간담회에서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왼쪽부터), 오디뮤지컬 컴퍼니 신춘수 대표, 배우 윤영석, 양준모, 선민, 신의정, 정명은, 이지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8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렸다. 2월 9일까지 5주간 공연이 진행된다.
2013년 첫 서울 공연은 윤영석, 양준모, 신의정 등이 새롭게 합류했다. 주연 지킬·하이드 역에는 양준모, 윤영석이 더블캐스팅 됐다. 또 정명은, 이지혜가 여주인공 엠마 역을 맡았다. 루시 역에는 선민과 신의정이 연기했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5주간의 짧은 공연이지만 ‘지킬앤하이드’를 사랑해주신 많은 관객들에게 최고의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연출을 맡은 데이비드 스완은 “새로운 배우들이 활기와 에너지를 갖고 왔기에 질적인 성장이 있을 것이다. 이전의 모습과 달라 기쁨과 놀라움을 느낄 것이다”며 새롭게 보강된 출연진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시역을 맡은 배우 신의정은 “스물한 살 때 처음으로 본 뮤지컬이 ‘지킬앤하이드’였다. 루시를 보며 꿈을 키웠다. 배역을 맡게 됐을 때 영광이고 좋았지만 떨리기도 했다. 그래서 더 진지하게 참여할 수 있었다. 영광이라는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