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전력수급의 최대 고비로 꼽히고 있는 1월 둘째 주를 맞아 ‘2013년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이 시작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를 ‘2013년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으로 선언한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이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겨울철 전력수급 상황의 심각성을 집중 홍보하고 범국민 절전운동 동참을 확산시키는 계획이다.
‘국민발전소’란 국민들의 절전이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갖는다는 의미로 전기절약을 통해 국민 스스로 만들어낸 발전소라는 개념이다. 지난 여름철에도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을 통해 화력발전소 3기에 해당하는 최대 166만kW의 피크절감 효과를 보여준 바 있다.
우선 국민발전소 건설주간이 시작되는 오는 7일에는 커피전문점, 편의점 등 다중이용 서비스 업계가 겨울철 절전 캠페인에 함께 나설 예정이다.
백화점협회, 화장품협회, 편의점협회, 체인스토어협회 등 다중이용 서비스업계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서비스업계 동계절전 자율 결의 대회’도 개최된다. 결의대회 후에는 명동역 일대에서 에너지사용 제한조치에 대한 홍보 및 점검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지경부 홍석우 장관과 서비스업계 대표들은 절전 동참 매장을 방문, ‘사랑해 건강온도 20°C’가 담긴 절전스티커를 부착하고 서울시, 서울중구청, 지경부, 서울우정청, 에너지관리공단은 합동으로 명동상가 일대에서 건강온도(20°C 이하) 준수, 문 열고 난방영업 금지 등에 대한 홍보 및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어 오는 8일엔 경제단체 및 기업들의 동계 절전경영 보고대회가 개최된다. 전력사용이 많은 주요기업들이 절전대책 동참을 선언하고 절전경영 성과공유와 절전노력 확산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일에는 방송사 기상캐스터 간담회가 열리고 10일에는 국가적인 전력난으로 인한 대규모 정전에 대처하기 위해 오전 10시부터 20분간 ‘2013년 겨울철 정전대비 위기대응 훈련’이 실시된다.
한편 이번 동계부터는 국민발전소 건설운동을 확산하고 절전운동을 소외계층 지원으로 체계적으로 연계하기 위해 가정과 상가·빌딩을 대상으로 ‘에너지사랑♥나누기’ 사업도 추진된다.
‘에너지사랑♥나누기’는 참여자가 절전을 통해 감축한 전력피크 절감량을 전기요금 고지서 등으로 확인해 포인트를 지급하고 이를 참여자 명의로 에너지 소외계층에 기부하는 시스템이다. 지경부는 이번 주 중 사업계획을 공고하고 절전사이트 등을 통해 참여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