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세탁기 시장에서 판매되는 세탁기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자동 세탁기는 드럼 세탁기보다 경쟁이 한 층 치열한 품목이다. 삼성전자는 대용량과 특화된 기능의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로 미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초대형 전자동 세탁기(모델명 WA50F)는 목욕타월 36장을 한번에 세탁할 수 있으며, 강력한 펌프를 이용해 물을 폭포수처럼 위에서 쏟아주는‘아쿠아젯(AquaJet)’ 신기술을 적용해 세탁력을 높였다. 또한 초정밀 진동 감지 센서를 적용해 소음을 줄여 늦은 밤에도 소음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도 프리미엄 제품에 걸맞게 컨트롤 패널에 크롬 테두리를 적용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곡면의 와이드 도어 글라스를 채택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이뤘다.
세탁기와 동시에 출시되는 7.4 cu.ft 용량(약 20kg 건조 가능)의 건조기(DV50F)는 ‘배기구 막힘 감지 장치’를 탑재해 건조기의 주요 화재 원인 중 하나인 배기 막힘에 따른 화재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또한 건조 중 소량의 스팀을 발생시켜 정전기를 줄이면서 냄새와 옷감 주름까지 없애 줄 수 있는 실용적인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엄영훈 부사장은 “혁신기술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전자동 세탁기와 건조기를 선보이게 됐다”며 “미국 시장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하게 분석해 시장에 특화된 제품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