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창사이래 최초이자 공기업 최대규모로 채용한 196명의 고졸 신입사원 입사식을 28일 LH 정자사옥(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입사식 행사는 부모님 등 가족과 함께하는 ‘열린 입사식’으로 열렸다.
이지송 LH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LH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직장생활을 할 것, 올바르고 훌륭한 사회인이 될 것, 항상 꿈꾸고 그 꿈을 이루어 가는 큰 사람이 될 것”이라고 당부하고“LH 신입사원은 통합이후 새롭게 도약하는 LH의 새로운 에너지 이자 학력이 아닌 능력으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다는 우리사회의 희망 그 자체다.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발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입사식에서는 오프닝 이벤트를 시작으로 신입사원 196명에게 사장이 직접 임용장을 수여하며 LH인으로의 새로운 시작을 격려했다.
신입 사원들은 LH인으로 새출발하는 기대와 부모님에 대한 감사를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이와 함께 만남 세리모니 및 LH 선배들로 구성된 합창단의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LH의 고졸신입사원 공채에는 전국 653개 특성화고의 모집분야 관련학과 졸업예정자(기졸업자 포함)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총 1975명이 지원해 평균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필기시험과 면접전형을 거쳐 112개 학교에서 최종 200명이 합격, 지난 24일 LH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LH는 이번 고졸 신입사원의 채용을 통해 능력있는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꿈을 실현하는 한편 역량있는 젊은 신입사원을 통해 조직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달 3일부터 약 3주간의 교육을 받은 신입사원들은 본인의 희망과 공사 업무여건에 따라 전국의 지역본부 사업단 등 현장에서 회계 전산 주거복지 및 공사현장 감독·설계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H관계자는 “신입사원 채용을 마무리함으로써 올해 추진한 잡(JOB) 3000 프로젝트(실버사원 2000명, 청년인턴 500명, 일반사원 300명, 고졸사원 200명)를 성공적을 끝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