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솔빛마을 서해그랑블’ 아파트가 올해 공동주택 최우수 관리단지에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2012년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평가’에서 최우수단지에 경기도 화성시 서해그랑블아파트 1곳, 우수단지에 광주광역시 휴먼시아 7단지와 시흥시 시화월드메르디앙 등 2곳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동주택 우수관리단지 선정제도는 2010년에 도입된 후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전국 8개 시도에서 자체평가를 통해 추천된 13개 단지에 대해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국토부 우수관리단지 선정위원회에서 1차 서면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3개 단지를 선정했다.
주요 평가항목은 △일반관리(투명한 관리비 운영, 민주적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 등) △시설 유지관리(정기적인 장기수선계획 수립 및 조정, 승강기 등 시설물 안전관리 등) △공동체 활성화(자발적인 주민참여,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 등) 등 4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번에 최우수관리단지에 선정된 경기도 화성시 솔빛마을 서해그랑블은 여름방학 기간 동안 단지 내에서 가족단위 미꾸라지잡기 행사를 열고, 유휴 지하주차장을 변경해 어린이 놀이시설 및 주민운동시설(탁구장)로 활용하는 등 활기 넘치는 공동체를 만든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이날 치사를 통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얼마나 품질 좋은 아파트를 짓느냐 만큼 잘 지어진 아파트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한 시대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사는 커뮤니티 만들기 운동이 활발히 전개될 필요가 있으며, 이 과정에서 우리 조상들의 오랜 전통이자 지혜인 ‘품앗이’를 통한 ‘마을 만들기’ 운동을 현대적으로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토부는 이번에 선정된 우수관리단지의 모범적인 아파트관리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활발한 아파트 커뮤니티 형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