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전문가' 황창규, 서울대 사회학 가르친다

입력 2012-12-23 10: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회학과 교수 임용…내년 3월부터 강의

반도체 분야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창규(59) 지식경제부 지식경제 연구·개발(R&D) 전략기획단 단장(전 삼성전자 사장)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로 임용된다.

서울대 사회대는 인사위원회를 거쳐 황창규 단장을 사회학과 초빙교수로 임용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본부 인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을 거치면 황 단장은 내년 3월부터 2년간 사회학과 강단에 서게 된다.

황 단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적 전문가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던 2002년 국제반도체회로학술회의(ISSCC)에서 '반도체 메모리 집적도가 1년에 배씩 증가한다'는 '황의 법칙'을 발표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과 미국 IT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기술리더상 등을 수상했고,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10대 신(新)사고 혁신 경영인'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이공계에서 이름을 날려온 황 단장은 사회학과에서 과학기술이 이끄는 미래 사회 변화와 사회적 맥락 속에서의 연구·개발 투자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서울대 사회대 관계자는 "이공계 전문가인 황 단장을 사회학과 교수로 초빙하는 것은 이례적이고 새로운 실험"이라며 "황 단장의 과학기술 현장 경험과 전문성이 사회학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학교와 학생의 교육·연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24,000
    • +4.57%
    • 이더리움
    • 4,637,000
    • -0.02%
    • 비트코인 캐시
    • 621,500
    • +0.97%
    • 리플
    • 1,025
    • +5.24%
    • 솔라나
    • 308,700
    • +2.46%
    • 에이다
    • 833
    • +2.08%
    • 이오스
    • 791
    • +0.76%
    • 트론
    • 254
    • -0.78%
    • 스텔라루멘
    • 185
    • +4.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150
    • +5.7%
    • 체인링크
    • 19,870
    • -0.25%
    • 샌드박스
    • 416
    • +1.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