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는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사업으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까리안 댐 건설 공사 감리 계약을 2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재순 농어촌공사 사장과 모하마드 하산 인도네시아 수자원청장은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부에서 총 공사비 2억 5000만 달러 중 690만 달러의 공사감리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7년 완공예정인 까리안댐은 정부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사업으로 진행되며, 총 저수량은 2억t으로 한국의 팔당댐 규모다. 댐이 완공되면 자카르타 서부와 반뗀주 주민 400만명에게 생활과 공업·농업용수를 공급한다.
박재순 사장은 “수자원 개발과 농업생산기반 기술분야의 국제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며 “앞으로 태국 등 농업분야 SOC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10년 세계은행차관사업으로 자띨루후르 관개시설 개보수 사업의 타당성조사와 세부설계를 수행한 바 있다. 현재도 서부 따룸수로 개보수 설계와 중부 깔리만탄 농업개발 시범사업 등 인도네시아와 수자원 개발 및 농업협력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