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새월화드라마 ‘학교2013(이하 학교)’이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3일 첫 방송한 ‘학교’는 8.0%로 전작의 명성에 걸맞지 않는 수치로 출발을 했다. 이날 방송은 ‘학교’를 둘러싼 문제점들을 제기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학교’ 5년 동안 승리고에서 기간제 교사를 하던 정인재(장나라)가 얼떨결에 2학년 2반 담임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
첫 방송에서는 학교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들이 조명됐다. 수업시간에 각자 할 일이 바쁜 학생들, 지도하는 교사의 손목을 잡고 왈력을 쓰는 남학생, 담임교사를 선택하려고 드는 학부형, 교육보다는 학교 홍보에 급급한 학교당국 등 현시대 학교에서 난무하는 문제점들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고등학생들의 풋풋함을 엿보길 기대했지만 문제점만 나열 한 것 같아서 아쉽다” “학교에 문제점이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보는 내내 불편했다” “다소의 과장도 있다”며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학교’와 동시간대 방송된 MBC ‘마의’는 18.0%로 월화극 선두를 지켰으며, SBS ‘드라마의 제왕’은 7.4%로 동시간대 꼴찌 굴욕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