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3회 청룡영화상(이하 청룡영화상)’에서 정지영 감독이 ‘부러진 화살’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지영 감독은 30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 후 “뜻밖이네요. 안성기씨 고마워”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성기씨가 없으면 이 작품이 흥행도 못했고 상도 못 받았을 것 같다. 안성기 뿐 아니라 모든 스태프들 고맙다. 아직도 복직 못하고 있는 김명호 교수, 일 잘하고 있는 박훈 변호사도 고맙다. ‘부러진 화살’을 사랑해준 관객들, 이번에 제 영화 ‘남영동 1985’가 개봉했다” 며 이번 영화를 센스있게 홍보를 했다.
‘부러진 화살’은 지난 2007년 발생한 김명호 전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의 실제 석궁테러사건을 영화화한 법정스릴러다.
한편 감독상에는 ‘49회 대종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는 ‘피에타’의 김기덕,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의 윤종빈, ‘도둑들’의 최동훈, ‘광해,왕이된 남자’의 추창민이 경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