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최초의 여성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코오롱그룹은 소통형 인재 5명을 최고경영자(CEO)로 신규 선임하는 등 총 28명에 대한 2013년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전략사업본부 본부장 이수영(44) 전무는 공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수영 부사장은 신규 선임된 이두원 운영·건설사업본부 부사장과 함께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이끌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 배성배(54) 코오롱인더스트리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도 코리아이플랫폼 공동 대표이사에 발탁됐다. 또한 김경용 코오롱인더스트리 미래전략센터장은 코오롱웰케어 대표이사(전무)에 선임됐으며 김동수(50) 스위트밀 대표(전무)가 덕평랜드 대표이사를 겸임토록 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코오롱그룹의 CEO의 평균 연령은 57.6세에서 55.1세로 2.5세 젊어졌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올해 인사의 특징은 붕몽의생(鵬夢蟻生: 꿈은 크게 가지고 개미처럼 부지런히 일한다) 이라는 사자성어로 요약할 수 있다”며 “미래비전을 갖고 현장을 직접 뛰며 소통하는 실천형 인재를 중용해 어려운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의 주역이 되어 조직과 개인에게 성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인재를 발탁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