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업의 땀과 눈물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입력 2012-11-30 11: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일각에선 우리 기업들의 노력과 성과를 폄하하는 시각도 있지만, 세계 최빈국에서 선진국 문턱에 이르기까지 기업인들이 국민과 함께 흘린 땀과 눈물은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경제5단체가 롯데호텔에서 주최한 ‘제2차 경제살리기 특별위원회’의 격려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치권에서 경제민주화를 화두로 ‘대기업 때리기’에 나선 것과 달리 경제부처 장관이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서 주목을 끈다.

박 장관은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며 “온 국민을 대신해 경의를 표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투자와 고용을 주문했다. 그는 “기업가정신을 발휘해 투자와 고용을 늘려 주시길 다시금 당부 드린다”며 “정부도, 미국의 유명 야구선수인 요기 베라의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처럼 끝까지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일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박 장관은 “우리는 외환위기에 이어 두 차례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자평하면서 소득분배 추세가 통념과 달리 반전됐다고 언급했다. 지니계수와 소득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중산층 비율 등 소득불평등 지표가 모두 개선됐고, 물가와 실업률을 더한 경제고통지수도 큰 폭으로 하락해 다른 나라보다 선전했다는 것.

다만 “글로벌 경제위기의 거센 역풍 때문에 경제성장이 기대에 못 미치고, 일부 지표는 서민 체감도와 차이가 큰 편”이라는 점은 우려할 점으로 꼽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7,417,000
    • +4.41%
    • 이더리움
    • 4,616,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0.74%
    • 리플
    • 996
    • +7.33%
    • 솔라나
    • 302,300
    • +1.58%
    • 에이다
    • 834
    • +2.58%
    • 이오스
    • 792
    • +2.46%
    • 트론
    • 253
    • +1.2%
    • 스텔라루멘
    • 181
    • +7.7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500
    • -1.11%
    • 체인링크
    • 19,960
    • +0.55%
    • 샌드박스
    • 416
    • +0.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