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와 땀을 흘린 노력의 흔적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룹 씨클라운(롬 시우 레이 강준 티케이 마루)이 두 번째 미니 앨범 ‘영 러브(YOUNG LOVE)’를 발매했다. 스무살 안팎인 멤버들의 연령대에 맞게 순수하고 솔직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멀어질까봐’는 기억에 오래 남는 멜로디와 그루브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 노래이다. 좋아한다는 마음을 고백하면 멀어질까봐 애태우는 한 남자의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번 콘셉트는 ‘강하면서도 부드러운 남자’이다. “콘셉트가 정말 마음에 들어요. 저희의 매력을 좀더 잘 표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서는 여섯 멤버들의 남다른 발전이 돋보인다. 라이브 실력과 군무는 물론 비주얼까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항상 모니터하면서 어색한 부분을 고치고 멋있을 수 있는 부분을 살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아침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연습하곤 했어요.”
특히 무대 위 보컬 강준의 비주얼은 반짝반짝 빛난다. 씨클라운의 조각 미남이란 호칭이 아깝지 않다. “데뷔 무대보다 더 강한 눈빛을 보여주려고 해요. 많은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요.”(강준)
다른 멤버들도 고루 비주얼 경쟁력을 갖췄다. 시쳇말로 ‘구멍이 없는’ 외모들이다. 랩퍼 티케이는 기존의 강렬한 이미지에서 부드러운 모습으로 변신했다. “예전 모습을 기억하는 팬분들이 저를 조금 어려워하시기도 해요. 팬들한테 애정표현을 많이 하고 싶은데 여자친구를 한 번도 안 사겨봐서 그런지 쉽지 않네요. 이번 부드러운 남자 이미지가 정말 맘에 들어요.” (티케이) “비주얼뿐만 아니라 앞으로 음악적으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드릴 계획이에요.”(레이)
가장 성장한 멤버가 누구인지 묻자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막내 마루를 지목했다. “누나팬들이 무대 보면서 섹시해졌다는 평을 많이 해주세요. 이번에 헤어스타일을 바꿨는데 정말 맘에 들어요.” (마루)
씨클라운의 성장은 ‘멀어질까봐’ 컴백 무대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팬들의 반응이 훨씬 뜨거워졌기 때문이다.
“데뷔 때보다는 공방 찾아주는 팬분들이 많이 늘었어요. ‘뮤직뱅크’에서 컴백 무대를 가졌는데 함성소리가 엄청 커서 실감이 안 날 정도였어요. 리허설 때까지는 그저 멋있게 하자고 다짐했는데 무대 위에서 그렇게 열렬한 반응을 접하니까 입이 안 다물어지더라고요.”(티케이) “심지어 다른 그룹 팬분들도 저희에게 관심을 보여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롬)
믿음직스런 리더 롬은 팬들에게 받는 선물도 남다르다. “인삼 홍상 복분자 블루베리 등 건강에 관련된 선물을 많이 챙겨주세요. 그 덕분에 제가 이렇게 안 아프고 건강한 것 같아요.”(롬)
지난 추석에는 오랜만에 2박 3일 휴가를 받아서 집에 다녀왔다. 호주 출신인 롬은 이틀을 비행기 안에서 보내고 고작 20시간 정도밖에 호주땅을 밟지 못했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 “정말 눈 깜짝할 새 시간이 흘러갔어요. 그 기운으로 열심히 활동해야죠.”
국카스텐을 비롯해 알리 차지연 등 소속사 선배들의 사랑과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씨클라운은 ‘멀어질까봐’를 통해 가요계에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낼 각오를 다지고 있다.
“많은 분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노래로 남자답고 세련된 이미지를 대중에게 각인시켰으면 해요. 계속 지켜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