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22일과 23일 양일간 부산에서 일본과 한·일 어업지도단속 실무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조업지도 현안과 조업질서 확립을 위한 상호관심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 측은 일본 단속선의 우리 어선에 대한 장시간 임검과 과잉된 단속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일본 측은 이에 대하여 한국어업인의 원활한 조업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하기로 했다.
일본 측에서는 동해 중간수역 부근의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발생하는 우리 어선의 불법조업 방지와 조업분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도를 요청했고, 우리 측은 조업질서가 유지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은 중국어선의 불법행위로 인한 자국어선의 조업방해와 어구훼손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정보교환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