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출신으로 올시즌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인 레오는 1라운드 득점 1위(173점), 공격종합 2위(59.85%) 등 공격부문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팀을 5전 전승으로 이끌었다. 당초 삼성화재는 가빈의 이적으로 중위권 전력이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레오가 가빈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우며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레오는 기자단 투표에서 27표 중 24표를 얻어 3표를 얻은 팀 동료 유광우를 압도적으로 제치고 MVP를 차지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3년만에 국내로 복귀한 베띠가 MVP에 선정됐다. 베띠는 1라운드 득점 2위(159점), 공격종합 3위(48.75%), 시간차 1위(64.29%) 등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7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는 무려 42득점을 올렸고 후위공격 12개와 서브 에이스 3개, 블로킹 3개를 성공시켜 개인통산 5번째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단 10승에 그치며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던 GS는 베띠의 맹활약에 힘입어 1라운드를 4승 1패로 마감해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베띠 역시 기자단 투표에서 24표를 얻어 3표를 얻은 팀 동료 한송이를 압도적인 표차로 제치고 MVP에 선정됐다.
1라운드 MVP에 선정된 레오와 베띠는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될 예정이며 레오에 대한 시상은 2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베띠에 대한 시상은 27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