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산하 공익재단인 일우재단이 내달 1일 국제 예술계 주요 인사 9인을 초청해 ‘현대사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 사진의 소통성과 정체성을 논하고 한국 현대 사진의 국제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회는 이날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각 강연자들은 예술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에서 현대 예술 사진에서의 지역적, 민족적, 문화적 정체성의 의미 등 폭 넓은 주제를 아우르며 현대 사진을 이해하는 ‘9개의 특별한 통로’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강연회에는 싱가포르 미술관 관장 탠 붕휘,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큐레이터 브릿 샐브젠, 프랑스 퐁피두센터 부관장 디디에 오탱제, 도쿄 모리미술관 관장 난조 후미오, 뉴욕 국제사진센터 수석 큐레이터 크리스토퍼 필립스 등 시각 예술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컨퍼런스 참가는 무료로 가능하다. 일우재단 홈페이지(http://www.ilwoo.org), 이메일(iccp@ilwoo.org) 또는 전화(02-753-6505/ 070-4171-7986)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한편 일우스페이스에서는 제 4 회 ‘일우 (一宇)사진상’의 수상자들의 전시가 함께 진행되고 있다.
제 4회 일우사진상 최종 면접은 오는 29일~30일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12월 중순‘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2명과 ‘자연/인문 다큐멘터리’ 부문 1명 등 총 3명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