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김중겸 사장 이임에 따라 조인국 부사장을 사장직무 대행으로 임명,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한 한전은 15일 제1차 비상경영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향후 경영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비상경영위원회는 후임 사장 취임 전까지 안정적 전력수급에 만전을 기하고, 진행 중인 주요 사업을 차질없이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비상경영 체제 속 한전은 전력수급 안정을 위해 전력수급 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고 14개 지역본부에도 상황실을 설치했다. 또 수요관리 고객전담제를 통해 4560호 수요관리 고객별로 2492명의 직원이 각각 전담해 관리토록 했다.
또한 1392개 송전선로, 763개 변전소, 9250개 배전선로 및 전력설비 취약 구간별로 전력설비 담당책임자 5447명을 임명해 전력설비 관리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