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데 적극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청은 오는 21일 중국 북경에 있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에서 화장품 분야 국장급 회의인 ‘한·중 화장품 실무협의회’를 개최한다.
이번 실무협의회에서는 △화장품 분야 정보공유를 위한 접촉창구 구축 △자외선 차단지수 측정법 표준화 등 기술교류를 위한 기술분과(Working Group) 구성 △2013년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기간 중 화장품 규제 당국자 포럼 개최 △국내 화장품 기업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제도적 애로사항 해소방안 제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에 앞서 한·중 화장품 관련 업계 간담회, 중국 화장품 제조업체 및 검사기관 등을 방문함으로써 중국 화장품 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중국 진출 화장품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토의할 계획이다.
한·중 화장품 실무협의회는 2009년 4월 양국 간 체결한 협력약정에 따라 화장품 분야 상호 이해 증진 및 기술 협력 강화를 위해 개최되는 회의다. 지금까지 정보 및 기술교류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검사기관 상호인정 등에 대해 중·장기 과제로 논의토록 했다.
대중국 화장품 수출실적은 2009년 1억1900만달러, 2010년 1억5600만달러, 2011년 2억2900만달러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수입실적은 2009년 1500만달러, 2010년 1200만달러, 2011년 1400만달러 등 실적을 보이고 있다. 중국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입 국가 중에서 10위권 이내의 중요한 시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