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주연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가 해외 영화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런던한국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된 영화 ‘광해’가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중심가 오데온 웨스트엔드 극장에서 상영됐다.
이날 ‘광해’의 추창민 감독, 배우 이병헌, 류승룡이 참석했다. 특히 관객으로 이병헌의 차기작영화 ‘레드2’의 촬영으로 런던에 체류 중인 배우 브루스 윌리스를 비롯, 헬렌 미렌, 존 말코비치, 딘 패리소트 감독 등 할리우드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빚냈다.
브루스 윌리스와 존 말코비치는 “정말 유쾌하고 감동적이었다. 특히 이병헌의 연기는 최고였고, 미장센이 아름다웠다. 몰랐던 이병헌의 매력을 알 수 있어 정말 좋았고 감동이었”고 말했다. 이어 ‘레드 2’의 감독 딘 패리소트는 “‘광해’는 코미디가 뛰어난데, 메시지도 강하게 와 닿는 수작이다. 이병헌의 몰랐던 모습을 알게 되어서 너무나 좋았다”고 했다.
CJ 해외영업팀 관계자는 “한국 영화에 대한 해외 현지 팬들의 반응이 이렇게까지 뜨거울 줄 몰랐다. 영화 속 연출력과 스토리는 물론 한국 영화만의 아름다운 미장센은 할리우드 영화보다 낫다는 평까지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해’는 런던한국영화제를 비롯해 아랍 에미레이트의 아부다비 영화제, 베트남한국영화제, 파리한국영화제 등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관객들의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주말 박스오피스 4위를 차지한 ‘광해’는 1173만 4867명의 누적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