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허핑턴포스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진짜’ 이유가 공개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6일(현지시간) 치러진 제45대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밋 롬니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주요 언론들은 흑인ㆍ히스패닉ㆍ아시아인들의 몰표와 막판 변수였던 허리케인 ‘샌디’에 대한 의연한 대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오하이오주 지원 사격 등을 오바마의 성공 요인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허핑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롬니 후보를 이길 수 밖에 없는 ‘큰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허핑턴포스트는 성인용품 제조업체인 듀렉스(DUREX) 중국 법인의 콘돔 광고를 인용, “오바마와 롬니 간의 격차는 바로 콘돔 사이즈”라고 전했다.
듀렉스의 해당 광고에는 ‘오바마와 롬니의 차이는…’이라는 제목 아래에 오바마의 부인인 미셸 여사와 롬니 후보의 부인인 앤 여사의 모습이 게재됐다.
주목할 것은 두 여사의 제스처. 미셸 여사는 손을 넓게 벌리고 밝은 표정인 반면 앤 여사는 씁쓸한 표정으로 검지 손가락을 소극적으로 치켜들고 있다.
이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 이제야 알겠네~” “중국인들은 오바마의 재선을 축하하는 방법도 가지가지네” “어쩐지 영부인 미소가 죽여주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