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지원이 첫사랑을 회상했다.
하지원이 6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자신이 쓴 책 ‘지금 이 순간’ 출판 간담회를 가졌다. 책 속에는 하지원이 첫 사랑을 언급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첫사랑에 대한 부연 설명을 요청하는 취재진 앞에서 “첫사랑의 영감은 지금도 남아 내 연기 생활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그는 “나의 사춘기는 또래 친구들보다 몰랐던 게 많았던 시절이다”라고 입을 뗀 뒤 “시를 써 주던 사람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때 기억이 굉장히 좋다. 나는 지금도 별을 좋아하는데 당시 그 친구가 시를 써주면서 내 방에 별을 붙여주었다. 글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던 사람으로 기억하는데 그 덕분에 나의 첫사랑 추억이 예쁘다”라고 수줍게 고백했다.
첫사랑 이야기가 담긴 하지원 책 ‘지금 이 순간’은 2년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그녀가 직접 글을 썼을 뿐 아니라 사진도 찍어 담았다. “책을 읽는 동안 하지원과 함께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성공한 책”이라고 설명한 하지원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첫 책 ‘지금 이 순간’을 판매 금액을 꿈을 키우는 아이들을 위해 사용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배우 하지원과 인간 하지원의 많은 이야기가 담긴 ‘지금 이 순간’은 지난달 30일 발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