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인권 기자 bink7119@
'서울의 뿌리, 선조의 생활상'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2012 서울 등 축제'의 주제등(燈)은 현재 추진 중인 세계문화유산등재를 기원하는 뜻을 담아 한양도성으로 선정됐다. 한양도성등(燈)은 청계천 시작지점인 청계광장 분수대 위에 형상화되는데 한양을 에워싸고 있는 성곽, 내사산, 사대문, 사소문, 오대궁 등을 미니어처로 제작된다.
또한 3만5000여개 등 중에는 싱가포르 등 3개국(싱가포르·일본·필리핀) 4개 도시의 해외등(燈)과 순천, 남원, 의령, 인제, 영주, 영월 등 총 11개 지자체의 국내등(燈)이 포함돼 있다. 올해 새롭게 참여한 싱가포르는 화려한 색감과 이국적인 느낌을 자랑하는 '파인애플 등(燈)'을 선보인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작품 외에도 싱가포르, 일본, 필리핀 등 3개국 4개 도시의 해외 등불과 순천, 남원, 의령, 인제, 영주, 영월 등 총 11개 지자체의 국내 등도 선을 보인다. 전통적인 등불과 이국적인 볼거리를 동시에 관람할 수 있다.
시민들은 한양도성 성곽 등 쌓기, 희망 유등 띄우기, 새해기원 소원지 달기 등 다양한 이색행사도 체험할 수 있다.
한편 '2012 서울 등 축제' 전시 구간은 청계광장 모전교에서 세운교까지 1.5km구간으로 지난해 보다 200m가 늘어났다. 오후 5시 점등, 밤 11시 소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