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엔씨 연합군, 신작 통해 첫 협업 발표

입력 2012-11-01 15:33 수정 2012-11-0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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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2로 협업 시작…인수 시너지 효과에 관심 집중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첫 협업 프로젝트가 공개됐다. 이는 넥슨이 엔씨소프트의 지분 14.7%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된지 5개월 만에 진행되는 첫 사례로 넥슨과 엔씨소프트가 합병이유로 밝힌 ‘시너지 효과’가 어느정도 발휘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넥슨은 1일 서울 양재동에서 ‘넥슨 지스타 2012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넥슨의 자회사 데브캣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마비노기2:아레나(이하 마비노기2)를 엔씨소프트와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비노기2는 마비노기를 개발했던 김동건 데브캣 스튜디오 본부장이 개발 총괄을 맡은 게임이다. 액션 표현에 특화된 자체 개발 엔진 ‘실버바인 엔진’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전작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 타격감을 극대화한 액션성이 특징이다.

특히 마비노기2는 넥슨 대표 게임 마비노기의 후속작이다. 넥슨의 대표 게임인 만큼 국내 최고 수준의 MMORPG 개발력을 보유한 엔씨소프트와의 협력으로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이 날 김 본부장의 프리젠테이션 말미에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의 영상이 깜짝 공개됐다. 김 대표는 “8년만에 마비노비의 후속작 마비노기2가 나온다고 하니 벌써부터 설레인다”며 “마비노기2를 위해 엔씨소프트도 함께 힘을 합쳐서 개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마비노기2는 전작의 개발 철학을 계승해 게임을 직접 실행하는 사용자와 게임을 시청하는 관객이 게임 내에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같이 즐기는 ‘MMO아레나’라는 장르를 목표하고 있다. 보다 쉬운 조작과 보는게 재밌는 게임을 추구한다는 것이 넥슨 측 설명이다.

양사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지스타를 통해 첫 시연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만 넥슨은 양사가 어떻게 협업할 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이번 마비노기2를 통한 양사의 협업이 어떤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지 주목하고 있다. 게임 퍼블리싱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넥슨과 수준 높은 자체 개발력을 가진 엔씨소프트의 장점이 마비노기2에 고스란히 묻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양사의 이번 협업의 결과물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넥슨의 지분인수 당시 김 대표는 “넥슨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엔씨소프트의 개발력 등 양사가 잘 하는 부분에서 협력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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