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이날 화재는 사설 보안업체의 감지시스템에 의해 발견됐으나 이미 전소된 뒤였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찰에는 스님 10여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전날 오후 7시께 마지막 예불을 드리고 대웅전에서 떨어진 숙소에서 잠을 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14대와 소방관 90여명이 출동해 2시간여만에 진압했다. 하지만 불길은 내장사 대웅전 89㎡와 뒤편 야산 165㎡까지 태웠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방화 여부와 화재 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다.
이날 화재가 발생한 내장사는 전라북도 기념물 63호로 지정돼 있으며, 1951년 한국전쟁 당시 소실돼 1958년 다시 지어져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