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은 그룹산하 공익 재단인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세계적 작가로 육성하는 제4회‘일우(一宇)사진상’공모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응모방법은 지원서와 각 주제별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http://photo.ilwoo.org)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11월 12일까지다.
선발 과정은 1차로 24명을 선정, 11월 29일, 30일 양일간 1차 심사 통과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심사위원단의 1:1 면접을 거쳐‘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2명과 ‘자연·인문 다큐멘터리’ 부문 1명 등 총 3명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심사위원단은 현재 싱가포르미술관장 탠 붕휘(Tan Boon Hui)와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 수석 큐레이터 브릿 샐브젠(Britt Salvesen) 등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최종 선정된 작가 중‘출판 부문’1명에게는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를 통한 단독 작품집 출판과‘일우스페이스’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 부문’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를 지원한다.
올해는 ‘자연(인문) 다큐멘터리’ 부문을 신설해 선정 작가 1명에게 전시와 출판 중 작가에게 필요한 맞춤형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일우사진상의 가장 큰 특징은 최종 선정자에게만 혜택이 제공되는 일반 시상제도와 달리 서류전형 1차 선발자들에게도 국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에게 직접 작품을 선보이고 조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에 심사위원단을 선정할 때도 향후 수상 작가들의 장기적인 작품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진그룹은 유망한 사진가들의 후원자로, 세계적 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자 지난 2009년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호를 따서 이 상을 제정했다.